中 톈진 국제크루즈 모항 운항 재개

신화망  |   송고시간:2023-09-29 13: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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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출항을 준비하며 톈진(天津) 국제크루즈 모항에 정박 중인 둥팡(東方)국제크루즈회사의'멍샹(夢想)호'(왼쪽)와 중국선박그룹(CSSC)의 아이다(愛達)크루즈 '디중하이(地中海)호'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27일 톈진(天津) 둥팡(東方)국제크루즈회사의 '멍샹(夢想)호'와 중국선박그룹(CSSC)의 아이다(愛達)크루즈 '디중하이(地中海)호'가 출항하면서 톈진 국제크루즈 모항이 정식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이번 운항 재개를 통해 톈진 모항은 중국 교통운수부가 중국 경내 크루즈 항구를 드나드는 국제크루즈 운항을 전면 재개한다고 결정한 후 운항을 재개한 북부 지역 첫 크루즈 항구가 됐다.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던 이날 크루즈 2척이 나란히 정박했고 휴가를 앞당겨 나온 여행객이 차례대로 배에 올랐다. 한 단체여행 가이드는 크루즈 운항 재개로 수많은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며 대부분 가족 단위로 노인과 아이가 많다고 말했다. "10월 예약이 이미 꽉 찼습니다."

이번에 크루즈 2척이 태우는 승객은 각 1천명 정도다. 그중 '디중하이'호는 보하이완(渤海灣) 볼런투어리즘 운항을 개시했다. 궈자제(國佳介) 아이다크루즈회사 사업개발총괄은 ▷톈진 빈하이(濱海)신구 모범근로자 ▷과학기술 우수 인재 ▷우수 교사와 의료종사자 ▷기업가 등이 대표로 이번 볼런투어리즘 운항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제주도로 향하는 '멍샹호'는 향후 일본 등 항구로 가는 항로를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즈 여행은 고급 관광업종으로 중국 해양 경제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성장점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026~2035년 중국 크루즈 산업이 두 번째 '10년의 황금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5년에는 중국 크루즈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시장 중 하나가 되고 연간 크루즈 여행객 운송량이 1천400만 명(연인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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