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기회 잡아라" 캔톤페어에서 다원화 협력 모색하는 韓 기업

신화망  |   송고시간:2023-10-27 11: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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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3-10-27
지난 15일 '제134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현장. (사진/신화통신)

가전제품, 철물공구, 기계설비, 주방조리기구, 식음료...지난 15일 개막해 내달 4일까지 지속되는 '제134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약 90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했다.

표준 중국어를 구사하는 임채진 이에스 인터내셔널(ES-INTERNATHINAL) 대리는 한국 기업의 2기, 3기 박람회 참가를 돕고 있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약 70개에 가까운 부스에 화장품·퍼스널 케어 제품·건축 자재·식품·건강 기능 식품 등 특색 제품들이 전시됐다고 설명했다.

임 대리는 "캔톤페어는 영향력이 크다"며 "중국 시장은 한국인에게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캔톤페어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제품을 팔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곳곳과 접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주방기구 브랜드 킴스쿡(KIMS COOK)의 부스에는 바이어가 빼곡히 들어찼다. 쑨젠레이(孫建雷) 중국지역 총경리는 "캔톤페어에 참가한 지 20년이 다 돼가는데, 올해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라며 "유럽, 동남아, 중동 등 바이어의 국적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쑨 총경리에 따르면 킴스쿡은 2005년에 장쑤(江蘇)성에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주로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지역으로 판매되며 매년 업무량이 10~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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