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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택시·배달·물류 상용화...중국 하늘이 바빠진다

신화망  |   송고시간:2024-07-09 15:3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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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7-09

지난달 13일 후난(湖南)성 주저우(株洲)시 루쑹(蘆淞)구에 위치한 산허싱항(山河星航)실업유한회사에서 촬영한 경량항공기. (사진/신화통신)

올 초부터 중국에서 '저고도 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저공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후난(湖南)성 주저우(株洲)시에 위치한 중소 항공엔진 클러스터는 국가 선진 제조 클러스터 중 하나다. 저고도 분야에서 '신제조'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기업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산허싱항(山河星航·STARAIR)실업유한회사. 다양한 스타일로 도색된 경량항공기 '아뤄라(阿若拉·Aurora)' 수십 대가 가지런히 배열된 채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아뤄라는 산허싱항이 자체 개발한 단발 2인승 재래식 항공기로, 기체 전체가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되어 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의 감항 증명을 받은 첫 중국산 경량항공기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으로부터 감항 증명을 획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261대가 인도됐으며 중국 28개 성급 지역에 판매되고 3개국에 수출됐다.

"올해 아뤄라의 인도 대수가 총 3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칭화(何清華) 산허싱항 창립자의 설명이다. 그는 "첫 100대는 연구개발(R&D)부터 판매까지 10년이 걸렸지만 3차 생산한 100대를 판매하기까지는 단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폭스바겐과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협력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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