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산시(陝西)성 둥좡(東莊)수리허브 공사 현장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중국의 수리 인프라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수리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수리 건설 투자완성액은 5천690억 위안(약 107조5천4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수리부는 올 상반기 중국 전역에서 진행된 수리 프로젝트 수량, 수리 투자 집행, 수리 건설 관련 고용자 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중 전국에서 진행된 수리 프로젝트는 23% 늘어난 3만8천 개, 관련 고용자 수는 11% 증가한 153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황허(黃河) 구셴(古賢)수리허브 등 중대 수리 프로젝트가 착공됐고 인장지화이(引江濟淮) 프로젝트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재해 후 복구와 방재∙구조 능력 향상을 위해 1조 위안(189조원)의 국채를 추가 발행했다. 그중 수리 영역에 투입된 자금은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추가 발행된 국채가 투입된 수리 프로젝트는 7천800여 개로 모두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