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학 서머스쿨에 참가한 중국 국내외 대학생들이 지난달 24일 베이징 구러우(鼓樓)를 자전거로 지나고 있다.
뜨거운 여름, 10여 명의 외국인 대학생은 베이징의 융딩먼(永定門)에서 구러우(鼓樓)로 라이딩을 나섰다.
영국 요크대학 학생인 칼럼 데이턴은 중러우(鐘樓) 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1920~30년대 찍은 베이징 성문 사진을 들고 친구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데이턴은 더운 날씨에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며 "베이징 여행은 오늘이 처음인데, 베이징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건물들을 둘러볼 수 있어 정말 끝내주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천년 고도 베이징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곳곳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이 수업은 베이징대학이 지난해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한 서머스쿨 영어 강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