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로봇대회'에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2024 세계로봇대회'가 최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27종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여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로봇은 전시회의 당당한 '인싸'로 등극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R&D)은 투자 및 기술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분야다. 사람과 생김새나 행동이 비슷한 휴머노이드는 더욱 막강해진 '친근함'과 '과학기술력'으로 광범위하게 응용되면서 무한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어느 정도의 발전을 이루었을까? 인류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련 문제에 대한 '새로운 답안'이 이번 대회에서 공개됐다.
베이징임바디드AI로봇혁신센터가 개발한 '톈궁(天工) 1.2 MAX'는 지난 21일 열린 대회 개막식에서 가장 먼저 관중들에게 선을 보였다. 키 173cm, 몸무게 60kg의 '톈궁 1.2 MAX'는 수백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 엠블럼을 들고 무대 중앙에 서서 손을 흔들어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회 전시회장에서는 '톈궁 1.2 MAX' 시리즈 로봇들이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 명령 수행을 이행했다. 특히 '톈궁 1.2 MAX'는 성인의 달리기 속도와 맞먹는 시속 6km 속도로 달릴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왕만잔(王滿占) 베이징임바디드AI로봇혁신센터 테스트 책임자는 이번 대회에서 '톈궁'의 모션제어 R&D 수준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다며 앞으로 더욱 세분화된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