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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브릭스 온라인 정상회의 참석..."단결·협력으로 글로벌 사우스 공동 이익 지키자"

신화망  |   송고시간:2025-09-09 13:3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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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5-09-09

8일 밤 브릭스 온라인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요 연설 중인 시 주석. (사진/신화통신)

하나, 다자주의를 견지해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하자. 본인은 각국이 손을 맞잡고 행동해 한층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의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공동 협상∙공동 건설∙공동 향유를 견지하고 유엔(UN)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와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한편 다자주의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제고하자. 개혁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보완하고 각 측의 자원을 충분히 동원해 인류 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더 잘 맞서자.

둘, 개방과 윈윈을 견지해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수호하자. 개방형 세계 경제 구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개방 속에서 기회를 공유하며 윈윈을 실현해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모든 형식의 보호주의를 막자. 보혜적(보편적 혜택)·포용적인 경제 글로벌화를 제창하고 발전을 국제 의제의 중심 위치에 놓아 글로벌 사우스 국가가 국제 협력에 공평하게 참여하고 발전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자.

셋, 단결과 협력을 견지해 공동 발전의 역량을 응집하자. 브릭스 국가의 인구는 세계의 절반에 육박하고 경제 총량 비중은 약 30%, 무역 총액은 세계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측은 기타 브릭스 국가와 함께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고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건설을 추진하며 각자의 우세를 발휘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경제무역·금융·과학기술 등 영역에서 더 많은 협력 성과를 거둠으로써 브릭스 협력의 기초를 더 공고히 하고 충분한 모멘텀을 창출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각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자 한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현재 일방주의와 패릉(霸凌⋅전횡을 부림) 행위가 국제 질서를 뒤흔들어 국제법과 국제 규칙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무역이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도구로 전락해 세계 평화와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브릭스 국가는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 손을 맞잡고 위기와 도전에 대처하며 다자주의를 공동 수호하고 자유·개방의 국제 무역 체제와 글로벌 사우스의 공동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측은 우크라이나 위기, 가자지구 충돌 등 이슈에 대해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하고 우크라이나 위기 대처를 위한 '평화의 친구들' 그룹의 역할을 발휘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할 '두 국가 해법'을 견지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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