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류취안 "홍콩 국가보안법 때문에 홍콩이 '내지화'됐다는 주장은 으름장에 불과"

중국망  |   송고시간:2022-09-21 10:0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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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가보안법 때문에 홍콩이 '내지화'됐다는 주장에 대해 황류취안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부주임은 "이런 주장은 으름장에 불과하다"며 "중앙정부는 홍콩 주민과 마찬가지로 홍콩이 조국을 등에 업고 세계와 연통하는 독특한 장점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중공중앙선전부가 진행한 '중국의 지난 10년' 시리즈 주제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이 홍콩 정세를 안정시켰다는 여론 외, 이로 인해 홍콩이 점점 '내지화'되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코로나19 발발 이후 홍콩과 세계와의 연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부주임은 "어느 나라가 정권을 전복하려 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언행을 그대로 방치하는지 모르겠다"며 "홍콩 국가보안법은 세계 기타 국가의 국가보안법과 다르지 않으며, 입법 목적부터 입법 내용까지 동일하다.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이 점점 '내지화'’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으름장에 불과하며, 정치적 편견을 가지고 있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 특구의 법치질서와 시민생활은 회복됐고, 경영환경은 개선됐다"면서 "여론조사에 따르면 71.9%의 응답자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이 홍콩이 '일국양제'를 실천하는데 대한 믿음을 증진시켰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홍콩 주민과 마찬가지로 홍콩이 조국을 등에 업고 세계와 연통하는 독특한 장점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홍콩이 글로벌 금융, 해운, 무역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수호하고, 보통법 제도를 유지하고, 원활하고 편리한 글로벌 연계 시스템을 개척하는 것을 지지한다. 누가 어떤 말을 하던 간에 글로벌 대도시인 홍콩의 왕성한 활기는 세계를 더욱 감탄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홍콩 특구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출입경 정책을 조정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새 특구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차례로 강조한 바와 같이 홍콩과 세계의 연통과 홍콩과 중국본토와의 연통은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면서 "특구 정부가 상황 변화에 따라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사회 발전을 총괄하고, 방역 조치를 조정 및 최적화하는 것은 비난받을 여지도 없고 지나치게 해석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