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글로벌 경제 성장 기여도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특히 코로나19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은 세계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면서 이에 대한 대변인의 입장을 물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경제는 연평균 6.6% 성장을 기록하며 세계 주요 경제국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평균 성장률 2.6%와 개발도상국 평균 성장률 3.7%과 비교해 한참 높다"며 "또 중국의 글로벌 경제 성장 평균 기여도는 38.6%로 주요7개국(G7) 기여도를 합친 것보다도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 GDP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한 비중은 18.5%로 10년 전과 비교해 7.2%포인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중국의 대외무역 총액은 6조9000억 달러로 10년 전에 비해 56.8% 확대되는 등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세계 최대 교역국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 펀더멘털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중국 개방의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개방포용, 호혜상생의 원칙을 견지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 보너스를 세계와 함께 공유해 세계 경제의 강력하고 지속가능하고 균형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