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래 경제사회 발전 성과 시리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도농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 비율은 2.50(농촌 주민 소득=1)으로 2012년과 비교해 0.38포인트 하락해 도농 주민의 상대적 소득 격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퇴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향촌 진흥 전략의 심도 있는 추진에 따라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율은 도시 주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7,412위안으로 2012년에 비해 96.5% 증가했고 같은 기간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8,931위안으로 2012년에 비해 125.7% 늘어났다. 또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농촌 주민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은 도시 주민에 비해1.7%포인트 앞섰다.
또한 중서부 지역의 주민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역 간 상대적 소득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동부, 중부, 서부, 동북 지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012년에 비해 각각 110.1%, 116.2%, 123.5%, 89.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8.6%, 8.9%, 9.3%, 7.4%를 기록했다. 그중 서부 지역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이 가장 빨랐고, 중부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보면, 지난 10년 동안 전국 주민의 소득은 빠른 속도도 성장했고, 소비 수준은 지속적인 향상됐으며, 소비 능력은 계속 강화됐다. 2021년, 전국 1인당 소비 지출은 24,100위안으로 2012년에 비해 12,046위안 증가해 연평균 명목 8% 증가, 실질 5.9%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