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이 16일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보고에서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이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9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보고하고 있다.
시진핑은 중국이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평화 외교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며 언제나 일 자체의 시비곡직(是非曲直)에 따라 중국의 입장과 정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관계의 기본준칙 및 국제공평정의를 수호하고 모든 형태의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단호히 반대하며 냉전식 사고, 내정 간섭, 이중 잣대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영원히 패권과 세력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은 중국이 평화공존 5원칙을 바탕으로 각국과 우호협력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국제관계 구축을 추진하며 평등·개방·협력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각국의 이익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국책을 견지하고 상호 이익과 상생의 개방 전략을 고수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으로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개방형 세계 경제 구축을 추진해 각 나라 사람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국은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의 개혁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상(共商)·공건(共建)·공향(共享), 즉 '함께 협의하고, 함께 건설하며, 함께 누린다'는 글로벌 거버넌스 개념을 실천할 계획이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시진핑은 보고에서 중국은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이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인민은 세계인들과 협력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