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16일 개막한 가운데 시진핑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제19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업무보고를 했다. 이후 이 업무보고 내용은 국제 여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라오스 인민혁명당 기관지 파사손은 "중국 20차 당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의 중요한 정치 행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정당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회로 과거를 계승하고, 민심을 모으는 회의"라고 분석했다.
네팔 일간 칸티푸르는 "중국 20차 당대회는 향후 5년의 중국 국가 정책을 확정하는 자리로 이들 정책이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지난 10년간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영도 아래, 중국의 민족적 자긍심과 글로벌 영향력은 눈에 띄게 커졌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라시드 알리모프 전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20차 당대회는 글로벌 정치 및 경제가 다극화되고 있는 배경 아래 치뤄지는 특별한 회의"라며 "중국은 이미 전 세계 발전의 견인차가 됐고, 그들의 발전 속도는 인류 사회의 진보를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일간지 데일리 타임즈는 샤바즈 샤리프 총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 20차 당대회의 성과가 중국과 파키스탄의 우의를 더욱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향후 중국의 정책 방향 및 영향에 초점을 맞추는 것 외에도 일부 외신은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중국식 현대화, 반부패, 타이완 문제 등 이슈에 주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