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전문가, 20차 당대회 업무보고 중 타이완 관련 내용 주목…"평화로운 발전은 정심환"

중국망  |   송고시간:2022-10-19 19:4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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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업무보고서 언급된 타이완 관련 정책 내용에 대해 여러 타이완 정치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공산당의 대타이완 정책 내용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평화로운 발전'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정심환과 같다며 타이완 민중들이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의 이점을 실질적으로 느끼고, 양안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가 통일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이신 타이완 정치학자 겸 단장대 명예교수는 "20차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신시대 당의 타이완 문제 해결에 대한 총체적 전략' 유관 내용은 중국공산당이 국가의 평화통일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한편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 보류'를 강조한 것은 외부 간섭 세력과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위협이며, 다른 한편으로 '양안 경제 및 문화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양안 각 분야의 융합 발전을 심화하며, 타이완 동포의 복지를 증진하는 제도와 정책 보완'을 언급한 것은 중국공산당이 '독립 반대'와 통일 촉진을 병행하는 동시에 '부드러움 속에 단단함이 있고, 단단함 속에 부드러움'이 있는 적절한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이완 민중들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가 통일 프로세스를 바라봐야 하고, 근시안적인 '독립' 발언 등에 속아 투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향후 양안 교류 및 왕래의 촉진을 통해 타이완 민중들이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이 가져다주는 이점에 대해 더욱 실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이완 국제전략학회 간부인 뤄칭성 박사는 "20차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반분열과 반간섭이 동시에 언급된 것은 최근 미국이 '타이완 카드'를 이용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양안 관계는 양안의 사무로, 지난 몇 년 미국도 양안의 상호작용에 대해 깊이 개입하지 않았으나, 중미 간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많은 타이완 민중들이 타이완을 통해 중국대륙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느끼게 되면서 '바둑돌'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 언론이 타이완을 전 세계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자신의 보금자리가 이 같은 모습이기를 기대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토로했다.


또 뤄 박사는 "20차 당대회 개막 전, 적지 않은 타이완 학자들이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 공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 견지는 언급하면서도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이 언급되지 않는 것에 약간의 긴장을 느꼈다"며 "하지만 20차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해당 표현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고 모두가 안심했고, 중국공산당의 대타이완 정책 내용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평화로운 발전'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정심환과 같다"고 풀이했다.


끝으로 뤄 박사는 "타이완은 평화가 최우선"이라며 "금후, 대륙 측이 융합 촉진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학자들은 향후 어떠한 적극적인 방법이 채택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타이완 사회는 양안 관계가 예전처럼 긴밀히 교류하던 시기로 되돌아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