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자회견에서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당위원회 위원 겸 부부장은 "신시대 10년 동안, 중국 외교는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을 더욱 유력하고 효과적으로 도왔고, 시종 해외 중국 동포들의 이익을 지키는 전천후 수호자 역할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마 부부장은 "신시대 10년 동안, 중국의 전방위적, 다층적, 입체적인 외교 안배는 나날이 보완돼 수교국 수가 172개에서 181개로, 세계 각국 및 지역 기구와 동반자 관계를 맺은 수가 41개에서 113개로 늘어났다"면서 "또 중국은 중국-러시아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건설을 추진, 중미 관계의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 3원칙의 올바른 방향 견지를 주장, 중국과 유럽 간 평화·성장·개혁·문명의 4대 동반자 관계 구축을 제창했다. 특히 주변 전략 의존도가 더욱 공고해졌고, 여러 개도국과의 단결 및 협력 역시 더욱 긴밀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이 유력하게 보호를 받았다"며 "외부의 억제, 압박과 무리한 간섭에 맞서 우리는 강경하고 굳건한 투쟁을 이어갔으며, 9개국이 타이완 당국과 '단교'를 선언하고 우리와 수교하는 등 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홍콩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을 유력하게 저지했고, 반중세력의 공격과 먹칠을 지속적으로 좌절시켜 국가 이익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했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영향력과 관련해 마 부부장은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호소력, 조형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전례 없는 범위, 깊이, 강도로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여하면서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중추적 기둥이 됐다"며 "하나하나의 '홈외교'가 화려하게 펼쳐졌고, 하나하나의 중국 방안이 주목받으면서 책임지는 대국이라는 중국의 이미지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을 뒷받침한 중국 외교에 대해서 "중국은 26개 국가 및 지역과 19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의 발효 및 시행을 추진했다"면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149개국과 32개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치했고 중국-라오스 철도,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등 일련의 대표적 프로젝트가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또한 외국으로부터 코로나19가 유입되는 것을 잘 막았고 20여개 성, 자치구, 시에서 글로벌 홍보 행사를 진행했으며, 시종 해외 중국 동포들의 이익을 지키는 전천후 수호자 역할을 자처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