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지난달 16일 오전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이를 생방송으로 지켜본 아지즈 메코아르(Aziz Mekouar) 주중 모로코 대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20차 당대회와 같은 큰 행사는 외부에 향후 중국의 발전 방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메코아르 대사는 주중 모로코 대사로 취임한 후 산시(陝西)성 관중(關中)지역에서 '민속의 해'를 체험했다.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에서 싼샤(三峽) 공정을 참관했고 선전(深圳)에서 중국 기업의 다원화 발전을 목도했다.
그는 "중국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땅에서 중국 사람들의 활력을 직접 느끼고 인프라 건설과 각 도시의 대외 개방성을 봤다"며 "중국이 이 같은 발전을 이룬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험난한 과정이며 지도자가 명확한 사고를 가지고 주도면밀한 계획 및 효과적인 시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향후 정책 배치와 방향에 대해 그는 제20차 당대회 보고서는 더 번영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중국공산당이 설정한 목표와 우선순위를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 중국 사람들이 자국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발전 방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중국과 모로코는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 계획을 체결했다. 그는 이에 대해 "양자 또는 다자라는 틀에서 우리는 변함없이 쌍방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로코와 중국의 동반자 관계가 견실한 기초 위에서 구축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