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텐센트가 발표한 ‘모멘트 연도 가족간의 情 백서’에서 신세대 중 52%가 모멘트에서 부모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일부는 부모가 결혼을 재촉할 것이 걱정돼서, 일부는 좋은 소식만 알리기 위해서, 일부는 부모가 자신의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녀에게 차단당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부모들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다, 이해는 하지만 실망스럽다, 자녀만 좋으면 된다 등으로 답했다.

일부 젊은이들은 1:1 개인채팅 또는 가족 단톡방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 외에는 거의가 부모를 남으로 생각하고, 동년배의 지인들과 메시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반면 부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부모가 자녀의 일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모를 차단하는 것을 단순하게 세대차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이런 배경에는 심각한 문화 전통과 사회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부모들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의 사교방식에 익숙하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

자녀들의 표현방식을 이해하고 익숙해진 후 자녀가 그들의 정서를 어떻게 표출하든지, 어떤 좌절을 겪었든지, 어떤 기쁨을 느꼈든 지에 관계없이 부모는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부모와 자녀 간에 평소 내면의 소통과 교류를 많이 하는 것도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