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2일 개최된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CCTV 춘완(춘제 특별 공연)의 단막 개그가 인종 차별 논란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중국 측은 모든 형식의 인종 차별을 반대해왔다며 누군가 이 기회를 이용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갈라놓으려고 한다면 헛수고일 뿐이라고 답했다.
당일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올래 CCTV가 주최한 춘완 가운데 한 여배우가 얼굴을 새까맣게 칠하고 아프리카인의 역할을 맡은 단막 개그로 인해 해외 네티즌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중국 측은 이런 행위를 인종 차별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겅 대변인은 “중국 측은 모든 형식의 인종 차별을 반대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겅 대변인은 “최근 많은 언론, 특히 서방언론들이 보도한 관련 기사를 많이 접했다”며 “만약 누군가 이 기회를 이용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갈라놓으려고 한다면 헛수고일 뿐이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우정은 비바람을 거쳐 깰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 양국 협력은 상호 이익이 되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양국 관계가 어떻게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아프리카 국가 및 인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