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한중관계, 한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제관계 중 하나”
“전 세계 뉴스 가운데 중국과 관련한 뉴스가 없는 경우가 없다” 최근 한국 학자 김진호 교수는 중국망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오늘날 중국의 국제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아주경제 아세아연구소장인 김 교수는 1983년부터 중국과 인연을 맺으면서 중국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또 기회와 인연을 얻어 김 교수는 중국 여인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되면서 “거의 매일 중국과 관련한 일을 하는 편이다”고 그는 말했다.
中, 적극적으로 각국에 이익되는 최대공약수 찾기 위해 노력
지난 5년간 중국이 이룬 발전 성과와 관련해 김 교수는 “5년 동안의 심화개혁을 통해서 중국은 의법치국(依法治國)을 비롯한 측면의 체제가 갈수록 성숙해졌다”며 “이 성숙해진 체제가 세계와 어떤 방식으로 더 긴밀하게 연결될 것인지는 2018년 이후 5년 동안의 발전과정에서 답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이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은 국가와 글로벌 상황을 제대로 분석하여 정책을 시행하는 공산당의 지도력과 인민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교수는 중국이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의 길을 견지하는 것을 칭찬했다. “중국은 중국꿈을 통해서 세계와 같이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했다”며 “좌절을 거친 민족은 평화의 가치를 더 잘 알고 평화를 토대로 해야 발전으로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은 강대국이자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일하는 UN안보리의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해왔다”며 “중국은 일대일로라는 협력구조를 통해 경제뿐만 아니라 인문을 포함한 문화교류도 강화하면서 중국과 주변국 그리고 세계가 서로 협력하는 기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 또 중국은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해 각국에 이익이 되는 최대공약수를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의 공동이익과도 부합하므로 국제 사회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될 양회와 관련해 김 교수는 “한국 정부와 여론은 19차 당대회 이후 2018년 양회를 통해 중국의 정책, 국제사회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일대일로를 포함한 중국의 경제계획을 가늠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중국의 발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관계, 한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제관계 중 하나
인문교류는 중한 양국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양국의 공동 노력 하에 양국의 인적교류 규모는 2014년 12월말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에서 이러한 인문교류가 기초가 되고, 경제적 호혜정책이 이루어지면서 외교 및 지역평화와 발전에 대한 내용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언론의 역할과 관련해 김 교수는 “양국 언론은 양국 국민정서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언론은 역사적이고 현실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양국의 긍정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보도를 제공해 양국 국민이 서로 잘 이해하고 서로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한관계의 중요성과 관련해 김 교수는 “한중관계는 한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제관계 중 하나”라며 “지금 한국은 중국을 많이 필요로 하고 특히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위해서는 중국이 주장했던 6자회담이라든가 중국의 영향력 등을 한국이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중관계는 지정학적 입장과 두 국민과 두 정부의 필요에 의해서 앞으로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