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개의 고속철 노선이 집중적으로 개통소식을 알리면서 고속철 총 운행거리가 약 2500km 증가하며 전국 고속철 운행거리는 2만9천km에 이르렀다.

지난 연말 개통된 고속철 노선 10개는 다음과 같다.

징하(베이징-하얼빈)고속철 청더(承德)-선양(沈阳)구간, 신민(新民)-퉁랴오(通辽)고속철, 하얼빈-무단장(牡丹江)고속철, 지난(济南)-칭다오(青岛) 고속철, 칭다오-옌청(盐城)고속철, 항난(항저우-난창)고속철 항저우-황산 구간, 난핑(南平)-륭옌(龙岩)고속철, 화이베이(怀化)-헝양(衡阳) 고속철, 퉁런(铜仁)-위핑(玉屏)고속철, 청두(成都)-야안(雅安)고속철 등.

새 노선이 개통되면서 일부 도시간 여객열차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예컨데 하얼빈-무단장 고속철 개통으로 무려 3시간이 앞당겨졌고 퉁랴오-선양 전구간 개통으로 소요시간이 2시간 21분 단축됐으며 베이징남역-칭다오 고속철  전구간 개통으로 58분 단축되었다.

지난해 개통된 고속철 가운데 광저우(廣州)-선전(深圳) 고속철 홍콩구간이 여행객의 관심을 끌었다. 9월 23일 이 노선 개통으로 홍콩특별행정구는 국가고속철망에 정식으로 포섭되었고 홍콩에 고속철 시대가 개막되었다. 이 노선 개통으로 웨강아오다완취 ‘1시간 생활권’이 현실화되었고 우한(武漢)-광저우, 구이저우(貴州)-광저우, 난닝(南寧)-광저우, 샤먼(廈門)-선전등 고속철 네트워크와 연결되면서 홍콩과 본토도시 간에 ‘4시간 생활권’을 구축했고 홍콩여행객에게 중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주었다. 

홍콩특별행정구 운수주택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9일 기준, 광선강(광저우-선전-홍콩)고속철 홍콩구간의 승객 수는 340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5만여명의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중장기철도망규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철도네트워크 규모는 15만km에 달할 것이고 그중 고속철이 3만km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