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회의가 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정부업무보고에서 “역사 창조를 위해 분투하고, 미래 성취를 위해 힘써야 한다. 우리는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을 중심으로 더욱 긴밀히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중국 건설 70년 동안 중국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발전 성과를 거뒀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양회를 주제로 한 중국망과의 인터뷰에서 “신중국 건설 70년 동안 거둔 풍부한 성과는 중국공산당의 적절한 지도와 국민들의 발전의지가 어우러져 이룩된 것이다”고 말했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1981년부터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그는 개혁개방이 중국에 가져다준 큰 변화를 확인했다. “중국이 개혁개방 이래 거둔 발전성과는 전 세계를 괄목하게 만들었다”면서 “중국을 이해하려면 현재의 성과만을 봐서는 안 되고 수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소위 ‘중국식 사회주의’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늘의 중국을 묘사할 때 강 교수는 “중국은 강력한 제조업 능력과 세계적 시장을 제공하였으며 국민들의 자신감이 크게 고양되어 세계적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현재 경제 하향 리스크에 직면해 있지만 중국 정부는 문제를 피하지 않고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작년 말 경제공작회의에서 언급했듯이 일단 현재 중국은 경제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 개혁 추진, 구조 조정, 리스크 통제, 민생 개선 등 포함한 다양한 보완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이로써 시장의 자신감을 진작시켰다”고 설명했다.
2019년은 한중일 협력 20주년의 해이다. 이와 관련해 강 교수는 “한중일 삼국은 수 천 년에 걸쳐 역사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만 여러 문제에서의 의견차로 인해 관계 또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결국, 모든 국가는 자국의 안전과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춘다. 삼국은 성실한 자세로 미지한 부분을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방안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2019년은 신중국 건설 70주년의 해이다”면서 “그동안 중국이 거둔 발전 성과는 중국공산당의 적절한 지도와 국민들의 발전의지가 어우러져 이룩된 것이다. 한편 중국은 여전히 국내 기업의 높은 레버리지 비율, 중미 경제무역 분쟁 등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냐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국제적 신뢰를 얻으면서 경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면 또 한번 비약적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