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풍파와 코로나19 악재가 겹치면서 홍콩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동양의 진주가 어떻게 하면 곤경에서 벗어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이는 올해 양회 홍콩지역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화제다.
둥젠화(董建華) 전국정협 부주석은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는 목적은 국가 안보와 홍콩 사회 안정, 시민의 생활 안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홍콩이 곤란한 국면에서 벗어나도록 치료하는 양약(良藥)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각계에 홍콩 보안법 제정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여러 명의 대표 위원은 발전은 홍콩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황금열쇠’라면서 홍콩이 국가 발전의 전반 국면에 더 잘 융합해 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점을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관선(蔡冠深) 정협 상무위원은 “홍콩은 ‘일대일로’와 웨강아오대만구 건설의 기회를 잡아 금융업과 서비스업의 우위를 발휘하고, 산업가치 향상을 중시해 새로운 경제성장점을 확장함으로써 국가의 발전 대국에 더 잘 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웨강아오대만구 혁신센터를 건설해 혁신 과학기술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건의했다.
‘일대일로’와 웨강아오대만구 건설 투자와 관련해 웨이밍더(魏明德) 홍콩지역 전국정협 위원은 “글로벌 최대 역외 위안화 허브 및 국제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우위를 잘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수의 대표 위원들은 청소년은 홍콩과 국가의 미래인 만큼 국민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청년 수요에 주목해 그들이 발전기회를 잡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룽화이(施榮懷) 홍콩지역 전국정협 위원은 “홍콩이 현재 직면한 문제는 일부 사람들의 국가 의식 결여와 관계가 있으며 이는 홍콩의 교육에 문제가 있음을 설명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하면서 “국가 안보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이를 국민교육과 함께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