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국무원총리는 5일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등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리 총리는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하고, 1천100만 개 이상의 신규 도시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실업률은 연간 5.5% 이하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목표는 3% 안팎으로 잡았다. 또 주민 소득 증대와 경제성장의 기본적 동기화, 수출입 안정 및 질적 제고, 국제 수지의 기본적 균형 달성, 6억5천만t 이상의 식량 생산량 유지, 지속적인 생태환경의 질 개선과 주요 오염물 배출량 감소 등의 목표도 제시했다.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인 에너지 소비 강도 목표는 제14차5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목표를 통합적으로 심사할 것이며 적당한 탄력성을 남겨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신재생 에너지와 원료용 에너지를 에너지 소비 총량 통제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경제성장률 목표치 설정은 고용 안정과 민생 리스크 방지의 필요성을 주로 고려했으며, 최근 2년간 평균 경제성장률과 제14차5개년 계획 목표와 맞물려 있다"면서 "이는 높은 기저 효과를 감안한 중고속 성장 목표로 선제성을 구현했으며 힘든 노력을 기울여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