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회의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문제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본질적 차이가 있고 양자를 비교할 수 없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서는 주권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타이완 문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끊임없이 훼손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적나라한 이중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타이완의 미래와 희망은 양안(兩岸: 대륙과 타이완)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하고 국가 통일을 실현하는 데 달려 있으며 외부의 공수표에 의지하면 안 된다"면서 "서방의 힘을 빌려 독립을 도모하는 것은 미래가 없다. 타이완을 이용해 중국을 억압하려는 시도는 분명히 실패할 것이며 타이완은 반드시 조국의 품에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