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美 '인도·태평양 전략'은 인도·태평양판 NATO 도모"

인민망  |   송고시간:2022-03-08 13:4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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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회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하 인태전략)'은 사실상 집단 정치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 측은 역내 협력 강화라는 명의로 지정학적인 경쟁 게임을 하고 있다. 다자주의 복귀를 외치지만 사실상 배타적인 클럽을 만들고 있다. 국제 규칙을 수호하겠다고 말하지만 자기의 집단 규칙을 따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미국은 '파이브아이스' 강화, '쿼드' 가입 선동, 오커스 구축, 양자 군사 동맹 강화함으로써 아태 지역에서 '5432'라는 진형을 만들어 복음이 아닌 지역 평화 안정을 해치는 화근만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인태전략'의 진정한 목적은 인도·태평양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만들려는 것이고 미국 주도의 패권 체제를 지키기 위해 아세안 중심의 역내 협력 구조에 충격을 주고 역내 국가의 전체적 장기적 이익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이 역류는 역내 국가들이 평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협력을 추진하고 실현하려는 염원과 배치하는 것으로 반드시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아태 지역은 협력 발전이라는 희망이 있는 곳이고 지정학의 바둑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시종일관 아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아태 지역을 건설하며 아태 지역에 혜택을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지역 실정에 부합하고 각 측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안에 대해 우리는 모두 환영을 표시한다. 역내 대항을 야기시키고 집단 대립을 조성하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각 측과 함께 시비를 잘 가리고 정의를 지키며 대항적인 '인태소집단"을 저지하고 아태 협력의 넓은 무대를 함께 구축하여 아태 운명공동체를 향해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