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푸(林毅夫)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임위원 겸 베이징대 신구조경제학연구원 원장은 최근 중신사(中新社)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국 경제가 6%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경제가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점,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로 떨어진 점, 지난 1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성장률 예상치를 4.8%로 하향조정 한 점 등에 대해 린 원장은 "좀 낮은 것 같다"며 "올해 중국은 6% 안팎 혹은 그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과거에도 외국 기관들이 중국 경제 성장률을 대체로 낮게 예측해 왔다"며 "실제로 중국의 발전 양상은 그보다 훨씬 높고,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 중국 경제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성장률이 2.3%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반등한 부분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북돋우고, 유리한 조건을 잘 활용한다면 반등 부분을 빼고서라도 6% 안팎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 해주는 요소와 관련해 "경제 성장은 주로 기술 혁신, 산업 업그레이드에 달려있다. 이 부분에 있어 중국은 '후발자 우세'와 '추월차선 우세'를 가지고 있다"며 "그외, 중국은 경기 사이클이 하락할 때 재정 및 통화 정책에 힘을 보탤 여지 또한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