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성 대표단이 6일 오전, 회의를 개최해 정부업무보고를 심의한 자리에서 장슝(張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가 양안(兩岸 중국 대륙과 타이완)의 '제4통(通)', 즉 '교육통(敎育通)', 양안 교육융합을 제안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7일 보도했다.
보도는 홍콩 언론을 인용해 퉁지(同濟)대 재료과학 및 공과대학 장슝 교수가 양안 교육 분야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하면서 그는 양안의 융합 심화에서 필요한 것은 양안 동포의 공감대이고, 공감대 확산을 추진하는 효율적인 길은 교육융합으로 기존의 양안 3통, 통항(通航 항공·선박 운항)·통상(通商)·통신(通信 우편 교류)에 더해 '제4통' 교육융합을 제안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교육 기관들이 단계적으로 대륙 내 타이완 학생 모집 인원수와 타이완 내 대륙 학생 모집 인원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그는 대륙 내 대학에 타이완 학생을 위한 맞춤형 과정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실천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타이완 학생들이 대륙의 경제 사회 발전을 깊이 이해하고, 중화 문화와 국가 정체성에 대한 인식 공감대를 증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그는 양안의 교육융합을 통해 타이완 교사의 대륙 취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보도는 대표들이 대(對)타이완 대륙의 방침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견지하면서 '타이완 독립'을 반대하고, '타이완 독립' 분열 행위를 억제하고, 외부 세력의 내정간섭을 결연히 반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