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정부 업무보고에서 '소비의 지속적 회복 촉진'이 제시되자 국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소비 진작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식품·의류·자동차 등 중국 소비 시장에서 '궈차오(國潮·국조)' 열풍이 불고 있다.
'궈차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야오중량(姚忠良)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는 "국력과 국민 소비 수요가 업그레이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산 제품이 빠르게 변하는 소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중국인 수요에 맞춰 혁신을 강화해야 하며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브랜드 생명력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 모델 등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전통 브랜드 쇄신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류자치(劉家奇) 전인대 대표는 국산 브랜드가 시대에 발맞추려면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류옌윈(劉延雲) 전국정협 위원은 "중국은 14억 명이 넘는 방대한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산 브랜드 수용도가 매우 높은 Z세대가 점차 새로운 소비 주력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산품의 발전 기회를 잡아 온·오프라인 소비 융합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혁신을 통한 공급 능력 및 수준 향상"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