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中, 평화 회복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 역할 의향"

인민망  |   송고시간:2022-03-11 15:0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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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11일 오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5차 회의 폐막 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했다.


리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은 독립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외교 정책을 시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존중돼야 하고,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은 준수돼야 하며,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도 중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중국은 이에 근거해 판단을 내리고 평화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현재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협상을 진행해 평화적인 결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하며,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선무는 긴장 정세가 고조되거나 통제 불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며, 국제사회와 관련국은 모두 공통인식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은 최대한 자제를 유지해 대규모 인도주의적 위기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특히 인도주의적 사태 대응과 관련해 구상을 제안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현재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 등의 영향으로 이미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관련 제재는 세계 경제 회복에 충격을 주므로 각국 모두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덧붙여 "중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건설적인 노력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