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전 중요 인물(1)
염제와 황제 (炎帝與黃帝)
염제와 황제(炎帝與黃帝, 약 기원전 26세기 초)는 중국 역사상의 전설적 인물로 모두 중화민족의 선조로 존봉하고 있다. 오늘의 중국인들은 흔히 자신을 ‘염황(炎黃)의 자손’이라고 칭한다.
공자와 노자ㆍ손자 (孔子, 老子與孫子)
기원전 7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에 이르는 400여 년 동안은 중국 철학의 경전시대였다. 중국 철학사상의 주체로 되는 유가(儒家)ㆍ법가(法家)ㆍ도가(道家)와 그밖의 묵가(墨家)ㆍ오행가(五行家) 등 수십 개의 사상 유파가 모두 이 시기에 탄생했다. 그중 공자(孔子)와 그의 저서 <논어(論語)>, 노자(老子)와 그의 저서 <도덕경(道德經)>, 손무(孫武)와 그의 저서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이 시기의 대표와 경전으로 된다.
진시황 (秦始皇)
중국의 첫 통일 제국의 시황제(始皇帝)이다. 진시황(秦始皇, 기원전 259~기원전 210년)은 문자ㆍ도량형ㆍ화폐를 통일하고 군현(郡縣) 제도와 법령을 제정했다. 그가 이룩한 봉건 국가체제는 이후의 2,000여 년 동안 줄곧 각 왕조의 중요한 기틀이 되었다. 그는 만리장성을 축조하고 자신의 능묘를 세웠으며 실물 크기와 같은 도용(陶俑)ㆍ도마(陶馬)ㆍ전차(戰車) 8,000여 개를 순장하였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고 형상이 매우 흡사하다.
사마천 (司馬遷)
사마천(司馬遷, 약 기원전 145~기원전 87년)은 한(漢)대의 사관(史官)이다. 그가 기원전 100년 전후에 집필한 중국의 첫 통사 <사기(史記)>는 전설 중의 황제 때로부터 기원전 122년에 이르는 3,000년의 역사를 기술한 것으로서 중국 기전체 통사의 효시로 된다.
장형 (張衡)
한(漢)대의 과학가 장형(張衡, 서기 78~139년)은 세계적으로 누구보다 먼저 천체의 운행
을 보여주는 설비 혼천의(渾天儀)와 지진을 예측하는 설비 후풍지동의(候風地動儀)를 창제했다. 그는 처음으로 월식의 형성 원인을 해석하면서 행성 운동의 속도는 지구와의 거리에 관계됨을 밝혀놓았다.
채륜 (蔡倫)
서기 105년, 한(漢)의 환관 채륜(蔡倫, 서기 ?~121년)은 나무껍질ㆍ낡은 고기그물ㆍ누더기ㆍ삼오리 등을 원료로 하여 식물섬유로 된 종이를 발명했다. 이러한 종이는 글을 쓰기가 보다 적합하고 원료 내원이 풍부하며 원가가 저렴하여 중국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한무제 (漢武帝)
한무제 유철(劉徹, 기원전 154~기원전 87년)은 16세에 황제가 되었다. 그는 중앙집권을 공고히 하고 소금ㆍ철ㆍ화폐 주조를 국영화하였으며 수리 공사를 행하고 황하를 치수하였으며 변방을 강화하였다. 그는 또 서역과 유럽으로 통하는 ‘실크로드’를 진일보 개척함으로써 한(漢)제국을 전성기로 끌어올렸다.
왕희지 (王羲之)
왕희지(王羲之, 서기 321~379년)는 동진(東晉)의 서예가이다. 그는 중국의 서예를 새로운 경지에 끌어 올리었으므로 ‘서성’으로 칭송된다. 그의 세전 작품 <난정집서>는 중국 서예작품 중의 보물로 꼽힌다.
조충지 (祖冲之)
남북조(南北朝, 서기 420~589년)시대의 수학가 조충지(祖冲之, 서기 429~500년)는 세계적으로 누구보다 먼저 원주율의 정확한 수치를 소수점 이하 7위수까지 계산해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