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중국은 뭘 바꾸었나?
첫째, 중국 경제성장이 고속성장에서 중고속성장으로 바뀌었다. 2016년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율은 6.7%로 이는 글로벌 경제주체 가운데 인도를 제외한 최고 성장율이다. 흔히들 미국 경제상황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지만 사실 2016년 1분기와 2분기 미국 경제성장율은 각각 0.8%와 1.1%에 머물렀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경제성장율은 매우 빠르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중국의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중국 1차, 2차, 3차 산업구조의 비중은 각각 6.5%, 39.4%, 54.1%를 차지했다. 3차산업의 GDP 비중은 50%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 및 공업 간의 격차도 15%p나 늘었다. 중국 국민경제에 대한 3차 산업의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셋째, 중국의 수요구조가 변하고 있다. 2005년 이전, 중국 경제성장의 최대 동력은 수출이었다. 2006년부터 투자는 중국 경제발전의 최대 동력이 되었고 현재는 소비가 중국 경제성장의 최대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넷째, 환경의 녹색발전으로의 변화로 중국경제발전의 에너지소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2016년 상반기, 전국단위GDP에너지소모량은 5.2% 하락했다. 수력, 풍력, 원자력과 천연가스 등 청정에너지 소비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동기대비 2%p 올랐다. 중국의 녹색발전과 환경건설은 중차대한 변화와 진보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중국 지역발전에 변화가 있다.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의 총체적 틀이 추진되면서 중국은 ‘일대일로’와 징진지(京津冀)협동발전, 창장(长江)경제벨트 등 3대전략을 제시했다. 중국 역시 지역간 연동과 균형을 매우 강조했다. 지역간의 연동과 균형을 목표로 2016년 상반기 중부와 서부지역 규모이상의 산업체 부가가치가 동기대비 각각 7.3%, 7.2% 증가하여 동부지역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부와 서부지역 고정자산 투자(농가 불포함)도 각각 12.8%, 13.5% 증가하여 동부지역을 훨씬 상회했다. 다시말해 생산량과 경제발전의 속도에서 중부 및 서부지역과 동부지역 간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여섯째, 중국 경제시너지가 어느정도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