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중국인에게 아주 특별하고도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두 자녀 허용방침을 전면적으로 확대하면서 많은 가정의 꿈을 이루어 주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호적없이 살아온 사람들이 드디어 자신의 합법적 신분을 취득하게 되었고 주민들은 타지에서도 신분증 관련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민생개혁이 부단히 가속화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졌다.
2016년 1월1일, 새해둥이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정저우(郑州)시 모 병원에 울려 퍼졌다. 정저우시민 자오(赵)여사의 둘째 자녀가 출산예정일보다 이틀 늦게 태어난 것이다.
정여사(38세)는 출산 당일을 회고하며 “그때 저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다 났어요! 아기가 일찍 나올까봐 일주일을 침대에서 꼼짝 않고 지냈는데 정말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자오 여사가 기쁜 이유는 아이의 출생보다는 아이가 태어난 시기때문이다.
이 행운둥이가 태어난 날은 공교롭게도 두 자녀 허용방침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첫날로 이는 합법적 출산이므로 벌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만약 아기가 하루라도 일찍 태어났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2016년 1월 1일, 자오여사뿐만 아니라 모든 중국인들에게 특별한 날이다. 40년 가깝게 실시되던 한 자녀 정책이 공식 폐기되면서 중국의 모든 부모는 두 자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