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장칭(姜庆)은 스모그날씨로 골치를 앓다가 스스로 오염된 공기를 개선할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 아이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기 위해 IT업체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장칭은 2013년 딸이 다니는 학교에 자신이 설계한 공기정화시스템을 기증했다. 현재 그가 설계하고 설치한 신펑(新风)시스템은 베이징의 10여개 학교와 일부 오피스빌딩, 일반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장칭은 현재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더이상 돈 벌기 위해 힘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모든 에너지를 쏟아 공기정화시스템을 개발하고 설치하는 이유는 영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에 바람직한 변화를 주기 위함이고 특히 우리의 아이들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칭은 “연일 계속되는 스모그 날씨로 인해 너무 비관하거나 피동적일 필요는 없다. 우리의 노력으로 아이든 어른이든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