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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왕국의 변천, 공공임대방식으로 부활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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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7-02-03 15:46:24

 

연말연시 열흘 동안 계속된 흩뿌연 스모그가 중국 영토 절반을 덮치면서 사람들은 친환경교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년 전부터 성행하기 시작한 공공임대 자전거가 국내외 네티즌들의 신년토픽이 되었다.

 

중국인들의 자전거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1960,70년대 집집마다 자전거 한 대 마련하는 게 꿈이었을 정도이다. 자전거만 있으면 중산층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셈이다. 훗날 생산력 증대로 자전거는 서민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었고 여러 세대에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이후 중국경제가 번영발전하면서 자동차 보유세대가 대폭 증가하면서 자전거는 점차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금도 다수의 중국인들은 여전히 자동차를 부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자전거는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형태로 서민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현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바이크(mobike)ofo를 예로 들면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자전거를 쉽게 빌리고 반환할 수 있다. 자전거 몸체에 장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잠금장치가 풀리고 고정주차대가 없기 때문에 아무데나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자전거 내부에 GPS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리 주변에 주차된 자전거를 예약할 수도 있다. 공공임대자전거에 인터넷이라는 쾌속차량을 탑재했다고 보면 된다. 공공임대자전거는 스마트화와 편의성에서도 한발 앞서기 때문에 대도시에서 빠른 보급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 2015년 중국의 공공임대자전거 수량은 타국의 총합계를 뛰어 넘었다.

 

이런 방식의 미래발전은 여전히 지켜봐야 하겠지만 공공임대자전거의 출현은 자전거 관련 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것이 확실시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의 친환경교통에 대한 인식에 커다란 변화를 줄 것이라는 것에 보다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 이러한 공유형태의 경제는 효율제고와 비용절감, 환경보호를 동시에 지향하는 중국의 성장이념과도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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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国网
키 워드:[자전거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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