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이위원: 전환과 모옌의 해외 진출에는 우수한 번역이 필수

중국이 점차 세계 제2 경제대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중국의 대외교류는 날을 따라 빈번해지고 번역시장은 갈수록 더 융성해지고 있다. 하지만 번역인재가 인기대상이 됨과 동시에 번역품질은 오히려 옥석혼효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황유이의 견해에 따르면 번역시장이 혼란하게 된 까닭은 번역회사가 등록을 하고 시장에 진출함에 있어서 결코 엄격한 테스트와 자격인증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조속히 공익성 번역인재 탱크를 설립하여 어종과 학과 영역에 따라 분류되고 번역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번역능력을 갖춘 사람 간에 양호한 소통플랫폼을 설정할 것을 건의했다.

 

아직 채 식지 않은 ‘모옌(莫言) 붐’ 및 사극 <전환전(甄嬛傳)>이 미국에 진출하여 일으킨 인터넷 열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황유이는 모옌의 작품에는 적지 않은 중국의 방언이 들어 있고 <전환전>의 언어에는 당시의 시대적 특색이 포함되어 있는 데 이렇듯 다원화의 중국 문화를 국외에 수출하려면 훌륭한 번역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문학작품을 훌륭하게 번역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습니다. 모옌 한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열 명쯤 되면 그 때는 부족하지요. 그러므로 지금부터 국내외적으로 중국어를 외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문학번역팀을 조속히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문화교류의 촉진에 매우 유익한 것입니다.”라고 황유이는 말했다.

 

모옌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중국문학은 새로운 해외상업시장을 개척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장을 차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중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손잡고 함께 하는 것’이라고 황유이는 건의했다.

 

모옌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이나 <전환전>이 해외에 진출한 것이나 모두 “우리를 크게 분발하게 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하는 (번역)사업이 매우 의의 있다는 것입니다.” 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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