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연구개발비 미국 감소, 중일 증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과학연구비는 2007~2012년에 감소한 반면, 중국과 일본의 경비는 모두 증가해 아시아가 세계의 과학연구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상승했다고 중국 신화왕(新華網)이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2007~2012년5년간 연간 과학연구비가 1310억달러에서 1190억달러로 감소했다. 동기의 일본의 과학 연구비는 90억달러, 중국은 64억달러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은 여전히 세계 제일의 과학 연구 대국이지만, 아시아가 세계의 과학연구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에서 24%로 상승했다. 유럽은 약 29%이다.

 

바이오 의학의 연구를 예로 들면 미국의 2007년 시점, 경비는 세계의 51%에 달했으나, 2012년에는 45%로 하락했다.

 

연구에 참여한 미시간대학의 의학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바이오 의학연구는 하류의 경제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미국은 이 분야의 연구의 우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과학연구비의 감소는 공공 부문의 경비 삭감이 아니라 산업계 투자의 대폭적인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동의학 전문가는 "이에 더 많은 연구 프로젝트가 아시아로 넘어갈 것이다. 아시아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정부로부터 자금 원조가 나오기 때문이다. 과학연구기관의 시설과 서비스도 보다 개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은 연방정부가 과학연구비의 증가에 힘을 쏟아야 함과 동시에 산업계에 정책의 자극을 제공하고, 바이오 의학 등의 분야에서 미국 본토에서의 투자 확대를 장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