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어2호, 7천만㎞ 밖 우주공간 비행 기록달성

베이징(北京)우주비행통제센터는 14일, 2010년 발사된 달 탐사위성이자, 태양계 소행성으로 우주공간을 계속 비행하고 있는 창어(嫦娥) 2호가 지구와 7천만㎞ 떨어진 우주공간까지 비행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15일 5천만㎞를 넘어선 지 7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며 중국의 인공위성으로는 가장 먼 우주공간을 비행한 것이기도 하다.

 

베이징(北京)우주비행통제센터 저우젠량(周建亮) 기술책임자는 "창어 2호가 이런 속도를 유지할 경우 오는 7월 1억㎞ 비행을 돌파할 것"이라며 "최고 3억㎞까지 비행했다가 오는 2029년에는 지구 쪽으로 되돌아와 700여만㎞ 떨어진 곳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