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17가지 조치로 회의 풍조 개선…근검•절약 기풍 조성

3월 4일 11시 제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푸잉 전인대 대변인은 이번 대회에서 근검절약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전인대의 17개 조치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푸 대변인은 “회의장 장식을 간소화했고 대표들이 숙소에 도착하거나 떠날 때 환영 행사를 일괄적으로 폐지했다”며 “대표들 상호간의 식사 접대와 특산품, 기념품 등의 증정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대표단은 단체로 간소한 뷔페 음식을 먹어야 하며 고급 요리와 술도 제공되지 않는다. 또 기관이나 기업이 증정하는 도서와 상품을 일절 받아서도 안 된다고 전해졌다.

 

또한 양회에 참석하는 위원들은 본인 이름이 적힌 생수병을 제공 받으며 실명이 적힌 생수병을 다 비우지 않으면 생수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없게끔 조치해 생수를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올해 양회 기간부터는 위원 개개인에게 지급했던 필기구 역시 조별용 공용 필기구로 대체했고 화환이나 현수막, 호화 연회 행사도 과감히 없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