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 중공중앙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시진핑(習近平)은 중앙재경영도소조 제9차회의를 주재하면서 중앙재경영도소조가 확정한 신형도시화구획등 중대사안의 구체적 실천에 관한 보고를 들었고 징진지(京津冀) 수도권 동반성장 규획강요에 대해 심의했다.

시 주석은 수도로서 베이징이 갖는 비핵심기능 분산과 징진지 수도권동반성장 추진은 거대한 시스템적 공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 주석은 3가지 방면에서 ‘명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첫째는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베이징 수도 비핵심기능 분산을 통해 경제와 공간 구조를 조절하고 집약발전의 새로운 루트를 창조하며 인구경제밀집지역 최적화개발 모델을 모색함으로써 지역 조화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거점을 형성해야 한다. 둘째는 사고가 명확해야 한다. 개혁우선을 견지하고 개혁조치를 체계적으로 제정•실시해야 한다. 세째는 방법이 명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 안목과 장기적 계획, 안정적 시행과 단계적 추진, 꾸준한 실천과 끈기있는 실행이 필요하다.

국가발개위 국토개발과지역경제연구소의 샤오진청(肖金成)소장은 징진지 수도권 동반성장의 근본은 수도의 비핵심기능을 분산시키는데 있다. 하지만 규획을 잘 짜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왜냐하면 수도기능 분산은 근본적으로 시장행위에 속하기 때문에 정부는 충분히 유도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

베이징시정부업무보고에서는 수도 비핵심기능 분산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인구경제등 증가율을 엄격히 통제하고 기존의 인구경제요소들을 질서있게 분산시키며 수도전략포지셔닝에 부합하지 않는 기능과 산업을 퇴출시킨다. 또한 이를 위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여 조속히 실시함으로써 실질적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신규증가 산업에 대한 금지 및 규제 목록을 철저히 집행하고 제조업을 분산시키며 수도 기능 핵심지역에 제조업 공장건설을 금지한다. 동물원과 다훙먼(大紅門) 의류도매시장, 쳰이(天意)경공업제품 도매시장을 서둘러 분산시키고 기타지역 도매시장에 대해서도 점차적 분산 계획을 제정한다.

일부 교육, 의료등 사회공공서비스 기능의 외곽 이전과 분산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로 징진지 지역의 교육협력과 인적교류를 촉진하고 대학캠퍼스, 연구소, 창업단지, 직업교육단지 건설을 모색한다. 의료보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준높은 간호병원과 재활병원을 건설한다. 실력있는 양로서비스기관이 주변지역에 양로서비스 기지를 건설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지역간 공공서비스 평준화 발전수준을 제고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