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동인구 안정적 증가, 이주 가족화 추세
중국 국가인구계획출산위원회는 최근 ‘중국 유동인구 발전 보고 2012’를 발표하고 중국의 도시 인구 비중이 50%를 넘으며, 유동인구 규모는 사상 최고치에 달했고, 동시에 중국 유동인구는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가족화’ 이주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2011년 국가인구계획출산위원회가 조직한 유동인구에 대해 실시한 모니터링 조사데이터를 이용해 유동인구의 생존과 발전, 유동인구의 사회 융화, 인구 관리 및 대도시 인구 규모 조절, 유동인구의 계획 출산 서비스 관리 등에 대해 분석했다.
중국의 경제와 사회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유동인구의 유동량과 유동 방향, 유동 구도가 가져오는 이익은 모두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유동인구의 생존 및 발전 상황과 그것이 정부의 사회 관리와 공공 서비스 수요에 새로운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의 유동인구는 중국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총 2억 3000만 명에 근접했다. 유동인구의 평균 연령은 약 28세이고, 1980년대에 태어난 ‘신세대’ 농민공은 이미 전체 노동연령 유동인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들의 부모 세대와 비교했을 때 ‘신세대’ 유동인구는 자신의 장래 발전을 더욱 중시하고 체면을 중시하고 취업과 발전기회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동인구의 안정성이 증가하면서 ‘가족화’ 이주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유동인구는 타지에서 점점 더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취업할 수 있게 됐다. 타지에서 생활한 기간이 5년 이상인 유동인구는 30% 이상이고, 현재 직업에 종사한 기간은 평균적으로 4년에 가까우며, 일년에 고향집을 방문하는 회수는 평균적으로 2회 미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동인구의 증가 속도는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50년 정도면 안정될 전망이다. 농촌 호적을 가진 유동인구는 전체 유동인구의 80%를 차지하는데, 보고서의 예측에 따르면 중국 농촌 노동력이 도시로 유입되는 속도는 점점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 중국의 도시화 비율은 60% 정도에 달하고 2050년 정도에 도시화 역시 안정적인 발전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향후 10년 중국 전역의 도시 인구는 연간 평균 1300만~1600만 명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중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인구는 1000만~1300만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