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저장성 우전(烏鎮) 개미누에대회에 참석한 선박들이 강에서 운항하고 있다. 옛날 우전에 있는 양잠농가들은 청명절과 곡우 때마다 누에신에게 제사를 지내곤 했다. 제사를 지낼 때 누에꽃천사 역을 맡은 이는 개미누에를 착용한 채 묘회 현장을 한 바퀴 순행한 다음, 무대에 올라 꽃을 뿌리면서 누에농사의 풍년과 건강한 뽕나무의 성장을 기원했다.
청명절을 앞두고 저정성 퉁샹(桐鄉)시 우전에서 성대한 전통 향시(香市, 묘회식 임시 시장)가 열렸다.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답청, 개미누에대회, 청명먹거리, 민간희곡, 타바이촨(踏白船, 답백선: 흰색 배 밝기) 등 수많은 전통민속 행사를 즐기면서 화창한 봄에 장난(양자강의 남쪽) 촌락의 특이한 민속의 매력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