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자본이라는 양대 엔진의 추진 하에 동계스포츠 산업이 중국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입지를 마련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황금기를 맞게 됐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의 개최는 장자커우(張家口) 빙설여행을 황금 발전기에 올려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는 2022년 장자커우시 동계스포츠 산업의 전체 규모는 1000억 위안의 목표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이 되면 장자커우시에는 슬로프 600개, 길이가 500km 이상인 스키장 30개, 아이스링크 3개, 실외 스케이트장 50개 이상이 건설돼 2000만 명의 방문객을 접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관광연구원(China Tourism Academy)이 발표한 데이터에서 2016년~2017년 겨울철 중국 빙설여행 시장 규모는 1억7천만 명, 2021년~2022년 겨울철 중국 빙설 여행객 수는 3억4천만 명 규모에 달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사이트 Tuniu의 예약 데이터에서도 빙설관광은 빙설여행의 주요 유형으로 자리잡았으며, 그 여행객 수는 중국 국내 빙설여행 전체 여행객의 72.4%, 스키 레저 휴가객은 중국 국내 빙설 여행객 전체의 2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인사는 현재 중국 빙설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은 국가 정책적 유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8월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발전개혁위원회 등 4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빙설운동발전계획(2016-2025)’에서는 2020년까지 동계스포츠에 직접 참가하는 인원이 5000만 명이 넘도록 해 3억 명이 동계스포츠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2020년에는 동계스포츠 산업 총 규모가 6000억 위안, 2025년에는 1조 위안에 달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향후 동계스포츠 산업 발전 관련 정책이 속속 출범되면서 사회 자본이 대중의 동계스포츠 확대 및 보급에 참여하도록 호소하고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기회는 이미 왔다. 빙설 여행, 빙설 소비, 빙설 경기, 빙설 스포츠 훈련 등의 기회를 어떻게 잡느냐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인사는 빙설 경제는 산업사슬이 길고 빙설 피트니스∙레저, 경기장 및 부대시설 건설, 기자재 장비의 개발과 생산 판매, 경기 훈련 및 여행, 부동산, 호텔, 요식,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산업과 연관되므로 이런 소비 모델이 지속가능하고 일상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각 지역이 빙설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지만 동질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각 지역은 자신의 특징을 잡아 자신만의 어필 포인트를 부각해 산업이 문화적 함의와 과학기술적 요소를 많이 내포하도록 해야 한다. 또 빙설 여행이 산업사슬을 주동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빙설 레저 상품과 빙설 민속체험형 여행 상품을 늘리고 상품의 문화적 함의와 과학기술적 요소를 높여야 한다.
정부 부처는 스키 애호가들을 육성하여 스키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휴가 방식이 되어 그들의 일상으로 자리잡도록 적극적으로 인도해야 한다. 또한 동계스포츠 산업 발전계획을 잘 짜 빙설 여행의 차별화 발전, 특화 발전 및 빙설 여행 프로젝트의 기업 투자 유치와 기업 경영환경 최적화를 위해 기반을 마련해 빙설 여행 자원 개발 이용의 톱다운(Top-Down) 설계를 완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