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호, 세계 최초로 시속 350km 자율주행 실현 전망
중국 고속철 푸싱호가 세계 최초로 시속 350km 자율주행 기능 실현에 도전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천둥푸(陳東福) 중국철도총공사 사장은 1월2일 열린 중국철도총공사 업무회의에서 현재 시속 300~350km 고속철의 자율주행기술은 세계적으로 공백기에 처해 있다면서 중국철도총공사는 현재 이 난관을 뚫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베이징-장자제 고속철도에서 최초로 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O(열차자동운전장치)를 채택한 후 기관사가 작동 버튼만 누르면 열차가 기차역에서 자동 발차, 기차역 간 자동 운행, 계획에 따라 운행시간 자동 조정, 도착역에 정확한 정차, 정차 후 자동 문열림 등의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철도과학연구원 전문가는 말했다.
전문가는 ATO의 모든 운행은 ATP(자동정지장치)의 감독을 받으며 운행안전은 ATP가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ATO 설비는 주행조작의 일치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기관사의 수준이 다름으로 인해 야기되는 차이를 없앨 수 있고 운행 계획대로 정확하게 운행할 수 있어 수송능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일 열린 업무회의에서 천 사장은 “고속열차가 채택한 ATO는 고속철도 지능화의 중요한 상징으로 중국 고속철도 열차운행관리시스템(train operation control system) 기술의 국제 선도 수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푸싱호가 세계 최초로 시속 350km 자율주행 기능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 고속철 자주혁신의 또 하나의 중요한 상징적인 성과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