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와 룩셈부르크가 잇따라 중국과 '일대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일대일로' 공동건설은 올 봄에 세계로부터 더 많은 승인과 지지를 얻었다.
4월 하순,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린다. 옛 실크로드 정신 계승을 바탕으로 5년 동안 추진해 온 '일대일로' 건설이 어떠한 새로운 악장을 연주할 것인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은 산해의 간격을 두고 있어도 멀지 않다고 느끼는 법이다. "우리는 기세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추세를 따라 나아가야 하며 '일대일로' 건설의 안정적 발전 추진에 힘쓰고 더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2년 전 열린 제1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밝혔다. 이 호소는 수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실천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이행되고 있다.
대도(大道)로 행진하고 광범위한 공동인식을 모으다
3월24일, 독일 지멘스주식회사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일대일로' 건설추진센터와 베이징에서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지멘스는 중국정부와 '일대일로' 공동건설 분야에서 전면적인 협력을 펼치는 첫 다국적 기업으로 부상했다.
"'일대일로' 구상은 국경을 넘어서는 해결방안을 통해 각국 인민과 경제를 연결하고 전 세계 많은 지역을 도와 공동번영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을 통해 입증됐다"고 조 케저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서명식에 참석해 말했다.
2017년에 열린 제1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뒤, 케저 CEO는 2018년, 지멘스 내부에 글로벌 '일대일로' 사무실을 설립했다. "시멘스는 '일대일로'의 틀 안에서 에너지, 교통, 제조업 및 디지털화 등 광범위한 분야의 중국 산업계와 실무 협력을 펼칠 것"이라며 "4월에 열리는 제2차 포럼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경제는 융통을 통해 공동번영을 이룩하고 문명은 교류를 통해 더 풍부해진다.
2년 전, 베이징 스다(四達)시대그룹의 외국인 직원 몇 명이 처음으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무대에 올라 현장에서 중국 고전명작 서유기 가운데 여인국의 한 단락을 더빙하면서 현장 귀빈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재, 스다시대가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관하는 '중국영화드라마더빙대회' 시리즈를 통해 수많은 아프리카 성우들이 베이징에 와서 일을 하거나 유학을 하게 됐으며 그들은 '일대일로' 건설로 인해 더 긴밀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국·아프리카의 문화교류를 직접 확인하게 됐다.
대도지행, 천하위공.(大道之行,天下為公)
5년여의 발전과 분투를 통해 '일대일로' 구상은 이념에서 행동으로 전망에서 현실로 바뀌었고 천년의 실크로드는 다시 생기를 띄게 됐으며 중국은 책임과 세계적 시야를 선보였다.
'일대일로' 건설이 거둔 풍부한 성과
'일대일로' 구상은 수많은 호응을 받고 있고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150여 개 국가와 국제조직이 중국과 '일대일로'와 관련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고 그 범위는 유라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 남태평양 지역에 이른다.
2018년 말을 기준으로 제1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주창한 279개 프로젝트 가운데 96.4%가 실현됐고 연선국가와의 무역규모는 누적 6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대외직접투자는 800억 달러를 초과했다. 또 수많은 중대 프로젝트들이 이행됐으며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1만4천여 차례 운행됐다.
광범위한 공동인식 모은 국제협력의 새로운 플랫폼
4월에 열리는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희망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우리는 '일대일로' 협력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이탈리아의 대외경제무역 왕래 등 면에서 수많은 기회를 다져다올 것"이라며 이탈리아-중국 양국 향후 각 분야의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월25일 중국-프랑스 글로벌 거버넌스포럼에서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고 발전 격차 또한 날로 뚜렷해지고 있으며 냉전적 사고방식과 일방주의가 대두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공평하고 유효하며 역사의 발전에 순응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평화협력, 개방포용, 상호참조, 호혜공영과 같은 옛 실크로드 정신 계승을 바탕으로 중국이 제기한 '일대일로' 공동건설은 역사적 추세의 연장이자 백년 동안 없었던 변화 속에서 연선국가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정확한 선택임에 틀림없다.
*미미여공(美美與共, 각자의 특성과 타인의 다름이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