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대왕’의 어린 시절

中国网  |   송고시간:2019-05-28 16:3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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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커슈커슈커 비행기 모는 슈커, 베타베타베타 탱크 모는 베타…”의 선율이 흐르면 오늘날 사회 중견 역량으로 성장한 치링허우(70년대 출생세대), 빠링허우(80년대 출생세대)라면 누구나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고 뇌리에는 아름답고 다채로운 어린시절이 펼쳐질 것이다.


6월1일 국제아동절을 맞아 중국망은 ‘동화 대왕’으로 불렸던 정위안제(鄭渊洁)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가장 인상깊었던 아동절은 1963년 6월1일이었는데 그날 비 내리는 베이징에서 8살 나는 처음으로 붉은 스카프를 매면서 영광스런 소년선봉대원이 되었다”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96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정위안제와 그의 친구들은 학예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아동절을 보냈다. 군대 관사에서 거주한 정위안제는 아동절에 만화영화를 볼 기회가 있었다. 그는 “그 당시 만화영화를 본다는 건 대단히 유행을 앞서가는 일이었고 60년대 초는 휴대폰만 꺼내면 언제 어디서나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때 만화영화를 본다는 건 설날보다 더 즐거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2011년 유엔 선정 세계10대 도서 가운데 정위안제의 <피피루>과 조앤 롤링의 <해리>가 나란히 4위를 차지했다. 이에 정위안제는 앞으로 보다 훌륭한 젊은 작가들이 더많은 우수한 아동문학작품을 창작해 현재 아동문학계에 나타난 단층 현상을 메꾸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밖에 정위안제는 부모님과 선생님, 사회 각계가 어린이들을 더욱 존중하고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주길 바라며 어린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 장난감을 스스로 고를 수 있도록 하여 학업 차원에서 보다 많은 자주권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위안제는 “조국의 꽃봉오리들, 날마다 아동절을 지내는 것 처럼 기쁘고 즐겁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