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무 투니야쯔는 꼭두새벽 당나귀 축사에 가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2월4일 촬영)
신장 허톈(和田) 피산(皮山)현 쿼스타거(闊十塔格)진 자이나구터(加依納古特)촌은 타클라마칸 사막 남단에 위치해 있다. 우라무 투니아쯔는 마을의 ‘번영 사육 전문 합작사’ 책임자다. 5년 전 현지의 빈곤구제 정책에 따라 우라무 투니아쯔의 큰 아들 마이마이티 우라무는 당나귀를 무상으로 받았지만 관리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아버지에게 당나귀 관리를 맡겼다.
현지에서 당나귀는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며, 사육 방식은 방목 사육으로 당나귀를 마을 입구 갈대밭에 풀어놓아 자유롭게 먹이를 찾아 먹도록 한다. 이런 전통적인 사육 방식으로는 당나귀가 가진 ‘자산’을 끌어낼 수 없다.
우라무 투니야쯔네 집과 다른 빈곤가구들은 2017년2월 쿼스타거진에 가서 과학적인 사료 배합과 정확한 젖 짜기 방법을 교육받았다. 이를 통해 우라무 투니야쯔 등은 당나귀 젖의 경제적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교육을 마친 후 얼마 안돼 현대적 사육 노하우가 생긴 우라무 투니야쯔가 마을에 ‘번영 사육 전문 합작사라는 이름의 합작사를 설립하고 마이마이티 우라무를 포함한 일부 빈곤가구를 흡수시키면서 당나귀 젖은 합작사의 주요 수익원이 되었다.
우라무 투니야쯔의 큰 아들 마이마이티 우라무는 당나귀 사육과 당나귀 젖을 팔아 소득을 증대해 2019년 연말 빈곤에서 벗어났다.
사육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합작사는 마을 주민들에게 약10만 위안의 이익을 배당했고 주민 6명을 고용했다. 현재 합작사는 피산현에서 빈곤구제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받아 지은 450평방미터 규모의 축사에 30여 마리의 당나귀를 사육하고 있다. 합작사에 당나귀를 보내길 원하는 주민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우라무 투니야쯔도 현지에서 고소득 창출 선봉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