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원 조사는 정치인이 아닌 과학자들이 주도해야"——이집트 국립 연구센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전문가

신화망  |   송고시간:2021-08-25 15:2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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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립 연구센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Influenza virus) 전문가가 얼마 전 "바이러스 기원 조사는 매우 복잡한 과학적 문제로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바이러스, 유전자 등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이 협력을 통해 바이러스 기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개방적인 자세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기원 조사 협력을 펼쳤으며, 중국-WHO 코로나19 기원 조사 합동 연구 보고서가 내린 결론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다음 단계는 선입견에 치우쳐 중국을 겨냥해 기원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닌 조사 범위를 한층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가 끊임없이 변이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의 기원과 다른 특징에 대해 여전히 아는 바가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급선무는 단결 방역에 더 많이 에너지를 집중해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방역 노력에 정치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떤 국가가 정보당국을 동원해 기원 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그는 "바이러스 기원 조사는 정치화되지 말아야 하며 바이러스에 '모 국가 바이러스'라는 딱지를 붙이지 말아야 한다"면서 "기원 조사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은 글로벌 방역 협력을 방해하므로 정치적 요소가 과학적 요소를 초월해 기원 조사를 주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국-WHO 코로나19 기원 조사 합동 연구 보고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세계에 이런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각국 과학자, 특히 바이러스와 유전학자들은 긴밀히 협력하고 선진 기술을 활용해 기원 조사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코로나19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고, 바이러스의 끊임없는 변이로 인해 방역 상황이 더욱 심각하므로 단결 방역 만이 올바른 이치"라면서 "다음 단계에서 각국의 과학자들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WHO 틀 아래에서 합동 과학 기원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