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이 14일 워싱턴포스트(WP)에 과학적 사실을 존중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관한 왜곡적, 오도적 보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가 9월1일 '바이러스의 기원을 찾아서'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관한 사실을 왜곡해 독자들을 심각하게 오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그후에도 워싱턴포스트는 해당 사설에 대한 주미 중국 대사관의 답변서 발표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국 실험실 유출설'을 퍼뜨리는 기타 평론 글과 독자들이 보낸 편지를 계속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는 WP가 과학적 사실을 존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뉴스와 언론의 자유'도 존중하지 않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14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워싱턴포스트 사설에 대한 답변서 전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