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스페인 유명 일간지 엘문도(el mundo) 웹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디지털 위안화를 전 세계에 홍보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세계 2위 경제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위안화를 내놓는 또 다른 발걸음이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프로세스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일전에 중국 당국이 진행한 지난해 디지털 위안화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디지털 위안화 계정 2억6100만 개가 개설, 거래 금액은 875억6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전국 여러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펼쳤지만 사실상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일상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한 첫 대사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은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올림픽 현장 곳곳에서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혁신 분야의 실력을 과시할 생각이다.
14일, 싱가포르 연합조보 웹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은 지난해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통해 거래 금액 96 억 위안, 올림픽 관련 결제 40만여 건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왕잉 베이징시 지방금융감독관리국 부국장 최근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베이징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통해 다싱공항역에서 왕푸징거리를 거쳐 '듀얼 올림픽 도시' 전체에서 올림픽 관련 결제 40만여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