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억 명 빙설운동 참여 유도' 목표의 실현이야말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전 세계 동계스포츠와 올림픽 스포츠에 선사한 가장 중요한 유산이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첫 금메달이라 할 수 있다."
투샤오둥 중국 국가체육총국 선전사 사장은 17일,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당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3억 명 빙설운동 참여 유도' 관련 언론브리핑이 2022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투 사장은 "'3억 명의 인민이 빙설운동에 참여하도록 이끈 것'은 중국이 국제올림픽 스포츠에 크게 기여하는 대국임을 보여주는 것이자 중국 경제수준과 전 인민 운동 수요에 따른 대중적 운동의 전략적 포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빙설운동을 발전시키는 것은 스포츠 강국 건설의 필연적인 요구이다. 중국은 빙설운동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스포츠 강국 건설을 추진하고, 하계 종목과 동계 종목의 조화로운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은 빙설자원의 남북 분포가 불균형적이고, 빙설자원이 대부분이 고해발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빙설산업 시설과 관련 서비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타 빙설운동 강국, 혹은 중국의 하계 종목에 비해 중국의 빙설운동은 경기 수준 및 대중 참여도가 낮고,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있다"면서 "'3억 명 빙설운동 참여 유도' 목표 실현을 위해 중국은 반드시 중국 특색의 빙설운동 발전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근 국가체육총국이 국가통계국에 의뢰해 실시한 '3억 명 빙설운동 참여 유도'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국 빙설운동 참여자 3억4600만 명, 주민 참여율 24.56%, 654개 빙상장과 803개 실내외 스키장을 보유하는 등 관련 목표를 이미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빙설운동의 보급과 빙설운동 문화의 전파와 함께 빙설운동에 대한 대중 선호도 역시 높아졌고, 자발적 참여율도 점차 향상됐다. 관련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대중 92.64%가 자발적으로 빙설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투 사장은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빙설운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 및 참여도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략적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각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계올림픽 관련 행사가 3000회 가까이 열렸고,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또 그는 "2015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이래 빙설운동은 중국 인민들의 패셔너블한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았으며, '3억 명 빙설운동 참여 유도'라는 비전과 목표는 현실이 됐다'면서 "'3억 명 빙설운동 참여 유도', 이 위대한 실천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유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