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冰墩墩)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독일 매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유력 일간지 쥐드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은 동글동글 귀엽고 사랑스러운 빙둔둔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16일 중국에서 빙둔둔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에 주목하며 빙둔둔은 동계올림픽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마스코트라고 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네베(눈)와 글리즈(얼음)도 일찌감치 품절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토리노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생산량이 적었던 반면 빙둔둔은 사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벌어진 현상으로 상황이 엄연히 다르다.
신문에 따르면 빙둔둔은 수정처럼 투명한 옷을 입은 동글동글한 팬더로 TV에서 방송되는 동계올림픽 경기보다 신스틸러다. 현장에 가서 경기를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빙둔둔을 사는 것은 동계올림픽과 접촉하는 중요한 방식이다. 사람들은 집안 장식장에 빙둔둔을 진열하는 방식으로 동계올림픽을 추억할 것이다.
신문은 중국인은 빙둔둔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이번 동계올림픽도 사랑한다면서 빙둔둔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